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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개인주의자 선언

category 추천도서 2019. 3. 21. 11:12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개인주의자란 무엇일까요? 막연하게 개인인 나를 타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의? 약간 이기적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우선 개인주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 봤어요.

개인주의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도덕적 입장, 이데올로기, 정치철학, 사회적 시각 등을 의미한다.

개인주의자는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행사하는 것을 촉진하며, 따라서 개인의 독립과 자립애에 가치를 두고 개인의 이익이 국가나 사회집단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사회나 정부의 기관같은 외부 요소들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반대한다. 개인주의는 전체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 공동체주의, 국가주의, 세계시민주의, 부족주의 등에 대조되는 것으로서 정의 되기도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에는 전혀 무관한 개인주의와 자기만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이기주의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예부터 부족주의 문화였던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여전히 집단주의, 국가주의 문화인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로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 개인주의자를 과연 타인이, 사회가 존중해주며 이해해줄까? 라는 의문과 걱정이 들었어요.

개인보다는 집단을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개인의 의사나 감정, 취향보다는 다수의 의견이나 화합,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거나 반대를 하면 자칫 이기주의자로 오해받거나 사회생활을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네와 조금 다른 생각, 취미, 행동을 하는 이를 경계하고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거죠. 한국사회에서는 개성이 강한 이가 살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그냥 무던하게 사람들 속에 묻혀 살아가는 것이 제일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죠.

그러하기에  남들이 뭐라해도 상관없이 눈치보지 않고 개성대로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삶은 이해받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주의, 개인주의자가 아직 낯선 단어로 지식검색의 힘까지 빌려야 알 수 있었는 것 같아요.

나는 그저 이런 생각으로 산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나 끼치지 말자. 그런 한도 내에서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며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

'행복'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싶죠. 유엔 발표에 의하면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 1위에서 5위는 스위스, 아이슬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47위라고 하네요. 행복감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특성은 개인주의고, 북미나 유럽국가들의 행복감이 높은 이유는 높은 소득보다 개인주의적 문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들이 모여 있는 스칸디나비아 행복의 원동력은 넘치는 자유, 타인에 대한 신뢰, 그리고 다양한 재능과 관심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입니다.

집단주의로 인한 압력에 짓눌리지 않고 각자 제 잘난 맛에 사는, 서로 그걸 존중해주는 개인주의 문화의 강력함이다.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개인주의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서로의 개성과 개인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면서 타협과 협력으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개인 개인이 모여 사는 사회가 형성된다면 남의 눈치 안보고 집단의 강요없이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살아간다면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권력, 돈, 지위에 목숨걸면서 보여주기 위한 획일적인 삶을 살아가는 일이 무의미해지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나라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만국의 개인주의자들이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그대들이 잃을 것은 무난한 사람이하는 평판이지만, 얻은 것은 자유와 행복이다.

남의 시선보다는 나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서 지금 용기내어 자신 내면 속에 잠재되어 있는 정말 나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개성)을 밖으로 내 보일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보기도 합니다. 

나의 개성과 자유만 중요하게 여기고, 타인의 개성과 자유는 나몰라라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해만 끼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야가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공존하면서 서로의 취향과 다양한 재능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서 더불어 사는 것, 이런 것이 진정 합리적인 개인주의자라고 합니다.

톨레랑스, 즉 차이에 대한 용인, 소수자 보호, 다양성의 존중은 보다 많은 개인들이 주눅들지 않고 행복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개인주의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한국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집단주의, 수직적 관계, 상명하복 관계, 갑을관계는 사라져야 할 유해무익한 거라 생각합니다.

이기주의와는 다른 '개인주의' 한번 정도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감히 우리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굴레가 전근대적인 집단주의 문화이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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