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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바보 빅터

category 추천도서 2020. 9. 24. 21:38

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인간은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빌려온 책인데, 어쩌다 내가 먼저 읽게 된 <바보 빅터>

<바보 빅터>는 훗날 멘사 회장이 된 천재 빅터라는 인물이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화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믿기지 않는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빅터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며 말까지 더듬어 학교에서 늘 놀림을 당한다. 아침마다 스쿨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기까지 학생들의 온갖 놀림과 따돌림을 받고 학교에서는 온종일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IQ테스트에서 73이란 점수를 받은 뒤로는 아예 '바보 빅터'로 불리며, 전교생의 만만한 장난감이자 놀림의 대상이 된다. 따돌림이 나날이 심해지자 빅터는 더 말을 더듬게 되고 언제나 갈팡질팡, 때로는 혼잣말로 중얼거리기까지 한다. 급기야 바보에게는 공부가 필요없다며 장사나 배우라던 로널드 선생님에 의해 빅터는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서 17년동안 이곳저곳을 떠돌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바보로 살아간다.

이 책에서 다른 또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로라'
가족들에게조차 '못난이'로 불리는 로라는 죽고 싶을 정도로 듣기 싫은 소리지만 이미 익숙해졌다. 예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만 그런 기적을 믿지 않는 로라는 돈을 벌어 성형수술을 하는 게 목표이다.

빅터와 로라는 17년 동안 한 사람은 바보로, 한 사람은 못난이로 살아간다. 하지만 훗날 바보는 멘사 회장으로 못난이는 유명 동화 작가로 변해있다. 그들이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바로 이 <바보 빅터>라는 책이 우리에게 수없이 말하고 있는 그것!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그로 인한 자신감!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아주 소중한 깨우침으로 빅터와 로라는 전혀 다룬 삶을 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그 어려운 일만큼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좌절과 실패를 겪게 마련이다. 그런 위기속에서 어떤 이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더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어떤 이는 나는 안된다며 포기와 패배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나락으로 떨어져버린다.

같은 위기속에서 일어서고 못 일어서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 것 같다. 주변에서 뭐라하든 자신이 세운 기준이 있고 확실한 신념만 있다면 쉽게 자신을 놓아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만 믿고 따라와."는 상대방에게 쓰는 것보다 나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인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는 잠시 접고 있는 날개가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한번 힘껏 펼쳐보자.

가슴에 와 닿은 문장들...


"아니야. A그룹은 방해를 받지 않았고, 너희 B그룹은 방해를 받았다는 게 차이점이지. 독립된 상황에 있던 A그룹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을 했고, 방해자들에게 둘러싸였던 B그룹은 남의 생각에 동조했던 거야. 그러니까 자신을 믿느냐 남을 믿느냐의 차이지. B그룹은 자신을 믿기보다 남의 말에 흔들린 거야." p44

당신이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당신의 현실이 결정된다. p85

"자신을...믿으란 마말...씀인가요?"
빅테는 레이첼 선생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러자 테일로 회장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바로 그걸세. 자네가 아무리 세상의 기준과 다른 길을 가고 있더라도, 자네 스스로 자신을 믿는다면 누군가는 알아줄 거야. 내가 이렇게 자네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처럼 말이지. 하지만 반대로 자네가 자신을 맏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자넬 믿어주지 않을 걸세." p104-105

당신은 좋은 여자야. 하지만 로라,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 p149

잃어버린 17년. 그동안 숫자에 속았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속았고, 세상에 속았다. 하지만 인생의 책임은 타인의 몫이 아니었다. 빅터는 이제야 깨달았다.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 자신을 바보라 여겼음을. 남이 아닌 내 인생인데 정작 그 삶에 '나'는 없었다. 그저 세상이 붙여준 이름인 '바보'로만 살아갔던 것이다. 허리케인 같은 위협들이 자신을 세차게 흔들더라도, 가슴 속에 피어오른 불씨를 꺼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난 정말 바보였어. 스스로를 믿지 못한 나야말로 진짜 바보였어..."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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