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빤짝반짝 나의 서른
반짝반짝 나의 서른 / 조선진 에세이 조금씩 채워져 가는 '나'를 만날 시간 내가 엄마의 어릴 적 모습에서 내 얼굴을 찾듯이 나를 보며 엄마는 엄마의 서른을 떠올릴까. 나는 내 얼굴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엄마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예쁘게 살고 싶다. 엄마가 나를 보며 나도 저런 모습이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예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내 모습은 엄마에게 어떻게 비춰질까요? 우리 딸에게는 어떻게 비춰질까요? 가끔씩 내 모습에서 엄마의 모습이 비춰질 때가 있어요. 정말 유전자는 못 속이겠군...하면서 픽 웃을 때가 있어요. 찡그리지 않고 웃으니 우리 엄마는 이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내 딸도 나를 보고 그랬으며 좋겠네요. 서른 즈음 우리에게 생긴 일 은 일, 사랑,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