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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주말에는 애 둘 독감예방접종을 했네요.
올해부터 12세까지 무료접종이라 부담없이 하고 왔어요.
11월에 맞는 게 좋다고 하던데, 혹시나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 미뤄질까봐(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감기에 걸리면 못 맞으니깐) 아무 일 없는 날 훌딱 하고 왔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뒤에 나온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를 먼저 읽었었다.

그 책을 읽고 잠시 쉬어갈 마음의 여유를 얻게 되어서 너무 좋았었는데, 그 앞서 나온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라는 책은 또 나에게 어떤 것을 줄까? 어떤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읽었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정말 그럴까? 매일 행복한 일이 있는데 우리는, 나는 모르고 그냥 나에게 온 행복을 보내는 것일까? 아니면 아주 작은 것이라 그건 행복한 일이 아니야.라고 제쳐두고 더 큰 행복을 쫒는 것일까?

이 책은 19세기 독일 철학자 니체의 정신이 담긴 명언을 뽑아 푸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곰돌이 푸의 삽화가 담겨져 있다.

자꾸 나에게만 우울한 일이 생기는 것 같고, 행복이란 것이 도저히 닿을 같지 않은 기분이 들 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목차만 느긋하게 천천히 살펴봐도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나에게 부족한 게 뭔지, '아하', '팟' 느낌이 온다.
행복의 길로 부쩍 들어간 것 같은 좋은 느낌을 받고, 본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하고 싶은 일을 간절하게 떠올려 보세요]

나이의 많고 적음의 상관없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방법을 고민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기도 한다.

무슨 일을 함에 있어 나이를 생각 안 할 수는 없다. 그 나이에 맞는 일이 있으며, 또는 체력이 안 될 수도 있고,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이 없고 두려움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 나이가 몇인데..에고 이제와서..젊었을 때도 안 하던 것을..나보다 젊고 한창인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미리 포기하고 겁을 먹고 물러서고 주저앉아 버린다. 나부터도 그렇다.

나이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자.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 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미리 나이에 겁먹고 포기하지는 말자.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은 희망이라도 품고 간절한 마음으로 방법을 강구해보는 시도는 해보자! 라고 말하고 싶다.(지금 내 자신한테 강하게 말하고 있다)

하다가 안 되면 어떠리! 시도 해 본 게 어딘가? 이 나이 먹어서..(이렇게 말하니 엄청 나이 많은 것 같지만..아닙니다ㅎㅎ)

새로운 인생을 위해서 그깟 나이 잊어버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번 하고 싶은 일 고민하고 간절히 바라면서 행동에 옮겨보자.

[나를 사랑한다면 어쨌든 즐겁게 살 수 있어요]

살다 보면 가끔 인생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 올 때가 있지만, 그래도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살다보면 살맛나는 일만 있는 게 아니다. 정말 힘들고, 지치고, 다 그만두고 싶을 때가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한번씩은 겪는 일이다.

그럴 때 그 고비를 잘 견디고 일어나는 사람들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우선 나를 먼저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내 주위에 있는 일들에 대해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사랑하고 포옹해 줄 수 있다.

요즘 자존감의 중요성이 화제로 떠오르는 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 존중, 사랑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세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로를 다 안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상대의 기분에 대한 적당한 배려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내가 상처 입을 수도 있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요]
다른 사람의 조언이 반드시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나의 선택이 옳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남의 말은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 어떨까요?

다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인간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중요한만큼 어렵고 힘들다. 요즘은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매체들이 많은 만큼 그 만큼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인간 관계에서의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내가 그 관계에서 고통받지 않고 상처받지 않을 만큼, 이어져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지 못하니 더욱 더 자기 자신을 다잡고, 타인보다는 내가 내 생각에 더 귀 기울이고 타인이 하는 말과 행동, 시선에 너무 예민하게 신경을 쓰지 않도록 내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될 것 같다.

[지금 겪는 괴로움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 있어요]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로 괴로워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의 괴로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만큼 의외로 지금 겪는 괴로움은 사소한 문제일지도 몰라요.

내가 하는 고민이 가장 큰 고민일인 것 같고, 다른 이의 고민은 아주 작아 보이고, 그렇다.

지금 당신이 머리 싸 매고 식음을 전폐하면서 하는 고민이 아주 사소한 별거 아닌 문제일 수 있으니, 너무 그렇게 인생 다 산 거 같이 있지  말자.(사실 그런 고민이었으면 하는, 정말 큰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다 잘 될 거라고..이 또한 지나갈 거라고..)

[행복은 우리를 바라보고 있어요]

행복은 우리 눈앞에 있지만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행복은 사람들이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우리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죠.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행복을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것이 행복이야.' 라고 누구나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복이 있을까?

누군가에게 행복일 수 있는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그저그런 것일수도,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치는 일이 누군가에게 아주 큰 행복일 수도 있다.

나 자신이 행복하다면 그 누가 뭐라해도 그것은 행복인 거다.

지금 당신 가까이 행복이 있지만 더 큰 행복을 잡기 위해 모른 체 하고 있진 않은지...그 행복 당장 잡으세요. 놓치지 마세요.

지금 가까이에 있는 그 행복이 있기에 당신이 당신 자리에서 아무 일 없이 있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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