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의 아름다운 이웃
나의 아름다운 이웃 / 박완서 꽁트집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게 하는 박완서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은 70년대를 배경으로 우리의 평범한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총 48편의 짧은 소설로 이루어져 있어요. 은 70년대를 배경으로 쓰여졌다지만 지금 이 시대와 비슷한 일상의 풍경들을 담고 있어요. 사람사는 게 예나 지금이나 비슷비슷하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70년대에 썼다는 걸 누구나 알아주기 바란 것은, 바늘구멍으로 내다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멀리, 적어도 이삼십 년은 앞을 내다보았다고 으스대고 싶은 치기 때문이라는 걸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내가 보기에도 신기할 정도로 그때는 약간은 겁을 먹고 짚어낸 변화의 조짐이 지금 현실화된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에 유독 아파트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