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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신경 끄기의 기술

category 추천도서 2018. 10. 11. 08:00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신경을 쓰고 그 무언가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무언가를 또 신경쓰게 된다. 늘 신경쓰이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하게 되고 피로감에 시달리면서 무기력해지고 공허해지고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되고 싶은 최악의 상태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그 신경을 끌 수 있는 기술이 있다니...정말 놀랍고 안 읽어볼 수 없는 책이라 설레는 맘으로 읽게 되었다.

먼저 목차부터 보면 1번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2번 '해피엔딩이란 동화에서 나오는 거야', 3번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4번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5번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6번 '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7번 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마' 8번 '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9번 '결국 우린 다 죽어'까지 9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 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 요컨대, 오로지 코앞에 있는 진짜 중요한 문제에만 신경을 쓰라고 한다.

우리는 무엇이든 채우려고 한다. 어떤 부족함도 용납하지 못하고 모든 걸 가져야 한다는 믿음이 인생을 '지옥의 무한궤도'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경 끄기의 기술'이다.

1년에 1억 달러를 버는 CEO인 엘 에리언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CEO 라는 지위, 전용 헬리콥터와 호화 리무진, 그리고가 갈 때마다 그의 대차대조표를 대령하는 은행원이었다.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 그는 딸과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돌연히 CEO자리에서 물러난다. 왜?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엘 에리언은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 '기회비용'이 자기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늦게나마 아빠의 역할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다.

빌 게이츠는 일주일에 5일을 사무실에서 자며 30대의 대부분을 보냈으며, 스티븐 잡스는 큰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브래드 피트는 플래시 세례를 받지 않고서는 집을 나설 수 없었고, 유명세로 인한 사회적 고립 때문에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도 만족시킬 수도 없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게 되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은 순리인 것 같다.

우리가 고민하고 신경쓰고 괴로워하는 것은 모든 것을 다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놓지 않으려고 괴력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뭘 포기해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움켜쥐고 있지만 말고 포기할 줄도 아는 것이다.

포기할 줄 알고 신경 쓰기에서 끄기로 마음 먹었다면 행복한 삶에 한발 다가간 것이다. 여기서 지금 말 할 세가지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더욱 더 행복한 삶에 가까울 질 것이다.

첫째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있는거야' 우리는 '당신은 인생이 어땠으면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라고 말하지, 어떤 고통을 원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고통 없는 행복은 없다. 멋진 몸매를 원한다면 운동 하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찾아오는 고통과 육체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않는 한, 식단을 세심하게 짜고 식사 때마다 양 조절을 하지 않는 한,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고통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행복은 고통이라는 문제를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행복과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둘째,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라고 하는 말은 헛소리이다.
누구나 스티브 잡스,빌 게이츠가 될 수는 없다. 대신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삶의 근본이 되는 경험들, 예를 들면 소소한 우정을 나눈다거나 좋은 책을 읽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웃는 일 등에서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다.

하찮고 따분한 소리 같겠지만 그건 이런 일들이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이 괜히 일상인가. 중요하니깐 일상이다.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나?

셋째,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멋진 몸을 갖고,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을 하며, 고된 연습을 견딘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한다.
당신이 선택한 고통이 당신을 만든다.

이제 신경 끄기의 기술 마지막 단계인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치관은 우리의 존재와 행동의 밑바탕을 이룬다. 쓸모없는 것에 가치를 둔다면 그 가치에 기초한 모든 것(생각, 감정, 일상적인 느낌)이 엉망이 되지만, 유익한 것에 가치를 둔다면 자신의 삶이 바뀔 수 있다.

저자인 마크 맨슨도 학창시절에는 마약으로 퇴학까지 당했던 문제아로 대학 졸업 후에도 한동안 직장을 구해지 못해 친구네 집 소파를 전전한 백수로 삶의 목표나 가치관 없이 그저 되는대로 하루를 근근히 살아온 그였지만 가치관을 바꾸자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저자가 선택한 가치는 지금까지 익숙하게 들어왔던 자기계발과는 다른 부정적인 가치들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역효과 법칙'에 따라 선택했기 때문이다.

저자 마크 맨슨의 인생을 180도로 바꾼 5가지 가치가 과연 무엇일까?

첫 번째 가치는 강한 책임감이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누구의 잘못이든 상관없이 모두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당신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언제든 실수하고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의 무지를 인정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믿음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독선주의 허세꾼이 되지 않는다.

세 번째는 실패다.
내가 살아가면서 수없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결점과 실수를 기꺼이 발견하고 받아들이면 나는 발전하게 된다.

네 번째는 거절이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하고 상대의 거절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내 삶에 무엇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지 명확히 정의 할 수 있다.

마지막 가치는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하는 것이다.
조금은 멀고 추상적으로 느껴지겠지만 자신의 죽음을 깊이 숙고해본 뒤에야 비로소 다른 모든 가치를 올바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마크 맨슨만의 새로운 자기계발서인 것 같다.

요즘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오고 책 한권 한 권마다 그 나름대로 독자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고 그것을 통해 개개 독자마다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 제각각 다르기에 내가 책을 읽고 나에게 부족했던 부분, 고민이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고 도움을 받았다면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라 '뭘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 정말 내 맘에 와 닿았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다른 부차적인 것은 포기하고 신경을 꺼야겠다.

포기했다고 잃은 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미련도 후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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