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영어 학교 / 윤영숙
30년 가까이 영어를 가르치면서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이 올바른 교수법을 실천하지 못해 수많은 아이들이 영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현실이 안타까워 엄마와 아이가 영어를 즐기면서 배우는 방법을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머릿속에 들어올 리 없고, 점수는 안 나오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속상하고 학원 탓하며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죠.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즐기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이의 영어뇌를 깨우는 시크릿 수업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10년을 공부해도 입도 뻥긋 못하는 이유 였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학교에서며 학원에서 배웠는데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면 우선 시선을 피하죠. 말이라도 걸면, 길이라도 물으면 어쩌나 가슴을 조이며 빠른 걸음으로 시선을 멀리하며 빨리 지나칩니다.
저자는 그 이유가 실패한 교육 과정하에서 배운 교사들이 다시 그 교육 방식 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 이라고 하네요.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면 다양한 상황에서의 인사말, 색깔, 수, 날씨, 출신 묻고 답하기, 쇼핑, 길 묻고 답하기 등의 내용이 실려있는데 이런 것은 관광할 때나 필요한 간단한 일상회화를 말하는 것이지, 초등학교 영어 교육 목표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여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한다.'에 부합된 교육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이란 말, 글, 표정, 제스처 등으로 생각이나 뜻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과서에 싣고 가르쳐야할 것은 기초 회화의 개념을 넘어선 광범위한 언어생활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초등학생에게 어울리는 일상 의사소통이란 하루 동안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말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간단한 동화를 읽거나 두세 단어의 간단한 문장이라도 일기를 쓸 수 있는 것, 이것이 더 실용적인 학습이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때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 교과서에 실린 내용과 지금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저자의 말에 백배 공감이 가고 개선해야 할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최소 노출 4300시간 인데 우리 아이들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1주일에 7~10시간 정도 영어 학습에 노출된다고 가정할 때 언어의 발화 시점까지의 최소 임계량을 채우려면 10년 이상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니 10년을 배워도 영어가 안 되는 것이겠죠.
영어의 본질은 어순 감각이다
'어순 감각' 생소한 부분이라 눈길이 가더군요. 먼저 어순 감각이 뭘까? 하고 읽어봤더니 내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영어 어순 규칙대로 단어를 연결해갈 수 있는 언어 감각이라고 합니다. 언어 자체가 아닌, '언어에 관한 규칙'을 외우고 공부했던 문법 공부와는 달리, 문장의 흐름을 체계화하면서 언어로 구사할 수 있는 감각적인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 어순 감각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먼저 아이를 교재 안에 가두지 말라고 하네요. 영어는 교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내 행동과 경험의 범위 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명사를 많이 아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영어 기초를 닦는 일이다."
명사 줍기는 어디에서나 아이랑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휴대폰은 꼭 갖고 다녀야겠어요. 모르는 사물이랑 발음을 위해서^^
이 외에 a, an이나 s, es의 쓰임, 동사를 설명하는 형태도 의미도 매우 다양하게 쓰이는 부사, 명사만을 위해 존재하는 형용사, 마지막으로 be동사까지 정말 알찬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엄마 영어 학교> 입니다.
엄마표 영어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키를 준 고마운 책이고, 어른뿐만 아니라 중고등 학생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이 하루빨리 현실에 맞는 올바른 교수법이 실천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큰애는 학원에서 작은애는 제가 집에서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을 즈음 만난 책입니다.
30년 가까이 영어를 가르치면서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이 올바른 교수법을 실천하지 못해 수많은 아이들이 영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현실이 안타까워 엄마와 아이가 영어를 즐기면서 배우는 방법을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머릿속에 들어올 리 없고, 점수는 안 나오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속상하고 학원 탓하며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죠.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즐기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이의 영어뇌를 깨우는 시크릿 수업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10년을 공부해도 입도 뻥긋 못하는 이유 였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학교에서며 학원에서 배웠는데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면 우선 시선을 피하죠. 말이라도 걸면, 길이라도 물으면 어쩌나 가슴을 조이며 빠른 걸음으로 시선을 멀리하며 빨리 지나칩니다.
저자는 그 이유가 실패한 교육 과정하에서 배운 교사들이 다시 그 교육 방식 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 이라고 하네요.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면 다양한 상황에서의 인사말, 색깔, 수, 날씨, 출신 묻고 답하기, 쇼핑, 길 묻고 답하기 등의 내용이 실려있는데 이런 것은 관광할 때나 필요한 간단한 일상회화를 말하는 것이지, 초등학교 영어 교육 목표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여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한다.'에 부합된 교육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이란 말, 글, 표정, 제스처 등으로 생각이나 뜻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과서에 싣고 가르쳐야할 것은 기초 회화의 개념을 넘어선 광범위한 언어생활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초등학생에게 어울리는 일상 의사소통이란 하루 동안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말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간단한 동화를 읽거나 두세 단어의 간단한 문장이라도 일기를 쓸 수 있는 것, 이것이 더 실용적인 학습이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때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 교과서에 실린 내용과 지금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저자의 말에 백배 공감이 가고 개선해야 할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최소 노출 4300시간 인데 우리 아이들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1주일에 7~10시간 정도 영어 학습에 노출된다고 가정할 때 언어의 발화 시점까지의 최소 임계량을 채우려면 10년 이상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니 10년을 배워도 영어가 안 되는 것이겠죠.
영어 노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보이는군요. 더 많이 들려줘야 될 것 같아요.
영어의 본질은 어순 감각이다
'어순 감각' 생소한 부분이라 눈길이 가더군요. 먼저 어순 감각이 뭘까? 하고 읽어봤더니 내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영어 어순 규칙대로 단어를 연결해갈 수 있는 언어 감각이라고 합니다. 언어 자체가 아닌, '언어에 관한 규칙'을 외우고 공부했던 문법 공부와는 달리, 문장의 흐름을 체계화하면서 언어로 구사할 수 있는 감각적인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 어순 감각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먼저 아이를 교재 안에 가두지 말라고 하네요. 영어는 교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내 행동과 경험의 범위 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재가 아닌 생활 속에서 명사를 주으라고 합니다. 집 안에서나 밖에서 눈에 띄는 사물을 영어로 찾아보기만 하면 된답니다. 파닉스나 스펠링 걱정하지 말고 궁금한 단어를 찾아서 여러 번 말해보고 들어보면서 기억하면 되는거죠.
"명사를 많이 아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영어 기초를 닦는 일이다."
명사 줍기는 어디에서나 아이랑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휴대폰은 꼭 갖고 다녀야겠어요. 모르는 사물이랑 발음을 위해서^^
이 외에 a, an이나 s, es의 쓰임, 동사를 설명하는 형태도 의미도 매우 다양하게 쓰이는 부사, 명사만을 위해 존재하는 형용사, 마지막으로 be동사까지 정말 알찬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엄마 영어 학교> 입니다.
엄마표 영어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키를 준 고마운 책이고, 어른뿐만 아니라 중고등 학생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이 하루빨리 현실에 맞는 올바른 교수법이 실천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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