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김종원
요즘 인문학이 이슈가 되면서 그만큼 인문학에 관한 많은 도서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꼭 한번은 읽고 싶었던 책인 김종원의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내면의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 정말 안타까운 소식들을 뉴스로 접하게 될 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고, 늘 걱정이 됩니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학업 부담감이나 입시 경쟁, 나아가서는 취업 문제까지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죠. 이런 힘든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신을 지키면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인문학 교육으로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줘야 합니다. '내면의 힘'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합니다. 같은 환경과 상황인데도 내면의 힘에 따라 포기하거나 극한 선택을 하는 이가 있는 반면,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어떻게 이 상황을 뚫고 헤쳐나갈지 생각하여, 다시 시작하고 노력하여 살아남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삶을 택하는 것은 내면이 힘이 약하고 강함의 차이가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특별한 인문학"
이렇게 중요한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직접 쓴 100여 개의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교육법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행동에 대한 반성과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불편함을 참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기' 부분에서 어떤 작은 물건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면서 저자는 선풍기의 버튼을 절대로 발로 누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드시 허리를 숙여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고 30분 이상 틀어놓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뜨끔하더라구요. 전 허리 한번 숙이기가 귀찮아서 그냥 발로 끄거든요. 중요한 것은 저의 행동을 아이들이 보고 따라한다는 것이에요. 더 귀막힌 것은 저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제가 나쁜 행동이라며 하지말라고 야단을 친다는 것이죠. 정말 못난 엄마입니다. 많이 반성하고 고쳐야겠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의 나쁜 습관, 행동, 언어 등을 지적하고 야단치기 전에 부모인 나의 행동, 말, 모습을 먼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공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참신한 생각' 부분에서는 저희 가족도 가끔 캠핑을 가는데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폰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 '여기까지 와서 게임을 하냐고, 그럴거면 그냥 집에 가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저자가 말씀하시네요. 입장을 바꿔보라구요. 부모들은 자연에 와서 왜 술을 마시냐고? 도시에서도 할 수 있는 행위를 왜 여기까지 와서 하냐고요? 정말 뜨끔하죠.
저자는 다르다는 거에요. 바다나 나무가 있는 자연에서 하는 것과 아파트 좁은 방에서 하는 것, 느낌이 다르다는 거죠. 우리도 집에서 마시는 것과 나가서 자연에서 마시는 것이 다르잖아요. 부모가 느끼는 것을 아이도 그대로 느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에필로그에 이어령 박사의 안타까운 얘기가 나오는데요. 알고 있는 얘기지만 매번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릿하고 많은 생각과 나를 돌아보게 해요. 딸이 바란 건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긴 굿 나이트 키스였는데, 아빠는 좋은 피아노, 좋은 승용차에 태워 사립 학교에 보내는 것이 딸에게 주는 사랑과 행복이라 믿어 딸에게 아빠의 뜨거운 사랑을 전하지 못한 채 딸을 잃어버리고서야 딸이 아빠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안타까운 이어령 박사의 사연은 정말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의학에서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부모 사랑에도 '골든타임'이 있는 것 같아요. 곁에 있어야 할 때 곁에 있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할 때 들어주고, 질문이 필요할 때 영감을 줄 수 있는 뛰어난 지적 파트너가 되어주고, 그때 그때 아이에게 맞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작 부모의 사랑이 필요할 때 바쁘다는 핑계로 내버려두다가 뒤늦게 깨달아 사랑을 주려고 할 때는 이미 아이의 마음은 닫혀져 버려, 받아주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흐르고 있고,
당신도 모르게 그냥 지나치고 있을지 모르는 아이의 골든타임,
내 아이를 빛나게 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
"그 어떤 어려운 공부와 도전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요즘 인문학이 이슈가 되면서 그만큼 인문학에 관한 많은 도서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꼭 한번은 읽고 싶었던 책인 김종원의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내면의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 정말 안타까운 소식들을 뉴스로 접하게 될 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고, 늘 걱정이 됩니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학업 부담감이나 입시 경쟁, 나아가서는 취업 문제까지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죠. 이런 힘든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신을 지키면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인문학 교육으로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줘야 합니다. '내면의 힘'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합니다. 같은 환경과 상황인데도 내면의 힘에 따라 포기하거나 극한 선택을 하는 이가 있는 반면,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어떻게 이 상황을 뚫고 헤쳐나갈지 생각하여, 다시 시작하고 노력하여 살아남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삶을 택하는 것은 내면이 힘이 약하고 강함의 차이가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특별한 인문학"
이렇게 중요한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직접 쓴 100여 개의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교육법입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은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각각의 모든 챕터들 속에는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 지식과 태도를 담은 '도입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는 '하루 한 줄 인생 문장 필사', 인생 문장이 주는 가르침을 아이와 나누는 '부모의 교육 포인트'로 코너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행동에 대한 반성과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불편함을 참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기' 부분에서 어떤 작은 물건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면서 저자는 선풍기의 버튼을 절대로 발로 누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드시 허리를 숙여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고 30분 이상 틀어놓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뜨끔하더라구요. 전 허리 한번 숙이기가 귀찮아서 그냥 발로 끄거든요. 중요한 것은 저의 행동을 아이들이 보고 따라한다는 것이에요. 더 귀막힌 것은 저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제가 나쁜 행동이라며 하지말라고 야단을 친다는 것이죠. 정말 못난 엄마입니다. 많이 반성하고 고쳐야겠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의 나쁜 습관, 행동, 언어 등을 지적하고 야단치기 전에 부모인 나의 행동, 말, 모습을 먼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공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참신한 생각' 부분에서는 저희 가족도 가끔 캠핑을 가는데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폰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 '여기까지 와서 게임을 하냐고, 그럴거면 그냥 집에 가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저자가 말씀하시네요. 입장을 바꿔보라구요. 부모들은 자연에 와서 왜 술을 마시냐고? 도시에서도 할 수 있는 행위를 왜 여기까지 와서 하냐고요? 정말 뜨끔하죠.
저자는 다르다는 거에요. 바다나 나무가 있는 자연에서 하는 것과 아파트 좁은 방에서 하는 것, 느낌이 다르다는 거죠. 우리도 집에서 마시는 것과 나가서 자연에서 마시는 것이 다르잖아요. 부모가 느끼는 것을 아이도 그대로 느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 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주는 부모의 사랑이 아이의 내면을 탄탄하게 하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남을 배려하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아이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필로그에 이어령 박사의 안타까운 얘기가 나오는데요. 알고 있는 얘기지만 매번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릿하고 많은 생각과 나를 돌아보게 해요. 딸이 바란 건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긴 굿 나이트 키스였는데, 아빠는 좋은 피아노, 좋은 승용차에 태워 사립 학교에 보내는 것이 딸에게 주는 사랑과 행복이라 믿어 딸에게 아빠의 뜨거운 사랑을 전하지 못한 채 딸을 잃어버리고서야 딸이 아빠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안타까운 이어령 박사의 사연은 정말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의학에서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부모 사랑에도 '골든타임'이 있는 것 같아요. 곁에 있어야 할 때 곁에 있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할 때 들어주고, 질문이 필요할 때 영감을 줄 수 있는 뛰어난 지적 파트너가 되어주고, 그때 그때 아이에게 맞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작 부모의 사랑이 필요할 때 바쁘다는 핑계로 내버려두다가 뒤늦게 깨달아 사랑을 주려고 할 때는 이미 아이의 마음은 닫혀져 버려, 받아주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흐르고 있고,
당신도 모르게 그냥 지나치고 있을지 모르는 아이의 골든타임,
내 아이를 빛나게 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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