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오즈의 의류 수거함
오즈의 의류 수거함 / 유영민 장편소설 삶과 죽음은 한 끗 차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인생의 처음과 마지막이 공존하고 있다. 막 울음을 터트리는 새 생명과 소리없이 생명이 꺼져가는 이들이 같은 시간대를 살고 있다. 그 죽음 속에는 '자살'이라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저버리는 안타까운 죽음이 있다. 그 중에서 청소년들의 '자살'은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자살을 하기까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럽고 무서웠을까? 은 자살을 하려는 이와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과정속에서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의류 수거함을 중심으로 자살의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주인공 도로시는 외고입시에서 떨어지고, 아버지의 눈치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까지 생각한다. 우여속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