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죽어 마땅한'과 '죽여 마땅한'의 차이는 무엇일까? 누군가의 죽음을 제3자 입장에서 보면서 '그래 죽어도 싸지'라고 말하는 것과 내가 직접 살인을 하여 '죽여 마땅하지'라는 것은 완연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확실히 보여준 한 여자가 있다. 공항 라운지 바에서 우연히 만난 테드와 릴리! 사업에 성공한 유부남 테드와 긴 빨강머리에 열대지방의 바닷물처럼 투명하고 초록빛이 도는 푸른 눈동자를 가진, 대학교에서 문서 보관일을 하는 릴리가 히스로 공항 라운지 바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테드는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릴리에게 일주일 전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테드는 우연히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눈치챘고,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