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 법칙 혼돈의 해독제 / 조던 B. 피터슨
행복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는 전 하버드 대 교수 조던 B.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 올린 질문에 저자가 답글을 쓰면서 시작됐다.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소중한 것 40여 개의 목록을 답글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올렸던 답변 가운데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이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언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심원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허무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여기까지는 책 소개와 책에 나온 내용을 요약해 봤다. 지금부터 솔직한 나의 생각을 전하고 싶다.
화제의 책이라 한번 읽어봐야지...생각만 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손 안에 들어온 <12가지 인생의 법칙> 우선 책을 읽기 전 책이 너무 크고 두꺼움에 한번 놀라고, 빽빽한 글자에 두번 놀랐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한번 놀라고, 한 챕터를 읽고 난 후 내가 뭘 읽었지. 하는 나의 기억력에 놀란 책이었다. 읽고 이해하기에 어려운 책은 아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분야의 지식들이 동원되니 읽을 때니 아하! 했는데 읽고난 후에는 머리가 텅 빈 듯한 백지상태로~~아무튼 지금 내 머릿 속에는 앞부분에 나온 바닷가재 이야기만 둥둥 떠다닌다. 한번 더 읽으면 남는 게 있겠지. 도움이 되겠지. 싶지만 지금은 다시 읽을 자신도 그러고 싶지도 않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때 한번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그래도 읽었으니, 가장 공감하고 생각을 하게 한 부분을 나름대로 요약해봤다.
제일 기억에 남는 <법칙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에서는 인간과 유사한 점이 많은, 특히 인간과 신경구조가 비슷한 바닷가재를 예로 들면서 서열이 낮은 바닷가재는 싸움을 피하고 몸을 움츠러들고 좋은 것들을 빼앗긴다. 이런 바닷가재에게 항우울제를 맞히면 마치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당당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인간도 서열구조가 낮으면 자신감도 없고 우울하고 삶의 의욕도 떨어진다. 이럴 때 바닷가재에게는 항우울제를 맞혔다면 인간에게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가 필요하다.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가짐이 바뀌고 사람들의 시선도 바뀐다. 자신감과 용기를 찾게 되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좁고 험한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면서도 그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똑바로 서라! 가슴을 펴고!
그리고 <법칙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에서는 제일 먼저 아이들에게 화가 날 때 하는 말들이 생각났다. "00는 엄마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 하는데.", "00는 축구도 잘 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근데 넌 그것 하나를 못해."라면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기를 죽이는 말들이 생각났다. 죄책감이 밀려온다.
이 세상에는 정말 잘난 사람이 많다. 내가 가장 못나고 뭐 하나 잘하는 것 없는 내가 초라하고 한심할 때가 많다.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잘하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점점 초라해질 뿐...이렇게 따지고 생각하다보면 인생 힘들어서 못 살 것이다. 이럴 때 저자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단 한번의 게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만약 어떤 게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하면 된다. 나의 장점과 약점, 내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게임을 바꿔도 효과가 없으면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 된다."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책하고 실망하고 좌절할 시간에 내가 잘하는 것,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노력하고 집중한다면 비록 최고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한 단계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당신과 비교하라.
비록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잘 선택한 책이었다.라는 뿌듯함은 없었던 조던 B.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었지만, 나름 몇 가지 기억에 남고, 반성하고, 나를 돌아보게 한 책으로 나름 만족한 책이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충분할 때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마무리한다.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 위에서 우리가 안정을 누리면서 얼마든지 탐험과 변화, 수정과 협력을 시도하며, 우리의 삶, 그리고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에 정당화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지침서.
행복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는 전 하버드 대 교수 조던 B.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 올린 질문에 저자가 답글을 쓰면서 시작됐다.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소중한 것 40여 개의 목록을 답글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올렸던 답변 가운데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이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언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심원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허무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여기까지는 책 소개와 책에 나온 내용을 요약해 봤다. 지금부터 솔직한 나의 생각을 전하고 싶다.
화제의 책이라 한번 읽어봐야지...생각만 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손 안에 들어온 <12가지 인생의 법칙> 우선 책을 읽기 전 책이 너무 크고 두꺼움에 한번 놀라고, 빽빽한 글자에 두번 놀랐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한번 놀라고, 한 챕터를 읽고 난 후 내가 뭘 읽었지. 하는 나의 기억력에 놀란 책이었다. 읽고 이해하기에 어려운 책은 아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분야의 지식들이 동원되니 읽을 때니 아하! 했는데 읽고난 후에는 머리가 텅 빈 듯한 백지상태로~~아무튼 지금 내 머릿 속에는 앞부분에 나온 바닷가재 이야기만 둥둥 떠다닌다. 한번 더 읽으면 남는 게 있겠지. 도움이 되겠지. 싶지만 지금은 다시 읽을 자신도 그러고 싶지도 않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때 한번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그래도 읽었으니, 가장 공감하고 생각을 하게 한 부분을 나름대로 요약해봤다.
제일 기억에 남는 <법칙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에서는 인간과 유사한 점이 많은, 특히 인간과 신경구조가 비슷한 바닷가재를 예로 들면서 서열이 낮은 바닷가재는 싸움을 피하고 몸을 움츠러들고 좋은 것들을 빼앗긴다. 이런 바닷가재에게 항우울제를 맞히면 마치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당당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인간도 서열구조가 낮으면 자신감도 없고 우울하고 삶의 의욕도 떨어진다. 이럴 때 바닷가재에게는 항우울제를 맞혔다면 인간에게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가 필요하다.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가짐이 바뀌고 사람들의 시선도 바뀐다. 자신감과 용기를 찾게 되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좁고 험한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면서도 그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똑바로 서라! 가슴을 펴고!
그리고 <법칙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에서는 제일 먼저 아이들에게 화가 날 때 하는 말들이 생각났다. "00는 엄마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 하는데.", "00는 축구도 잘 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근데 넌 그것 하나를 못해."라면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기를 죽이는 말들이 생각났다. 죄책감이 밀려온다.
이 세상에는 정말 잘난 사람이 많다. 내가 가장 못나고 뭐 하나 잘하는 것 없는 내가 초라하고 한심할 때가 많다.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잘하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점점 초라해질 뿐...이렇게 따지고 생각하다보면 인생 힘들어서 못 살 것이다. 이럴 때 저자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단 한번의 게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만약 어떤 게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하면 된다. 나의 장점과 약점, 내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게임을 바꿔도 효과가 없으면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 된다."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책하고 실망하고 좌절할 시간에 내가 잘하는 것,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노력하고 집중한다면 비록 최고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한 단계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당신과 비교하라.
비록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잘 선택한 책이었다.라는 뿌듯함은 없었던 조던 B.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었지만, 나름 몇 가지 기억에 남고, 반성하고, 나를 돌아보게 한 책으로 나름 만족한 책이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충분할 때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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