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망원동 브라더스
연체된 인생들, 찌질한 네 남자가 코딱지만 한 망원동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장편소설 짧은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무더위. 장마가 끝났으니(또 한차례 더 있을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지만) 더울거라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몸이 너무 지친다. 유독 더위에 약한 나인지라 또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그래도 봄이 가고 여름이 왔듯, 이 여름도 언젠가는 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나니. 가을을 기다리며 오늘도 더위와 함께 하루를 살아간다. 우연히 알게된 김호연 작가의 유쾌해서 좋았다. 이 더위에 짜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았다. 20대에서 50대까지 세대별 우리네 삶 이야기여서 공감도 가고 적당한 재미와 적당한 감동에 술술 잘 읽혀졌다.(특히 남자라면 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