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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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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공터에서

공터에서 / 김훈 김훈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어본다. 다 읽은 후 처음 든 생각이 '어렵다' 이다. 그리고 '어둡다' 그럴만도 하다. 우리의 암울했던 역사를 그려낸 작품이니 어둡고 암담할 수 밖에 없다. 김훈의 '공터에서'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 아버지 마동수의 과거 현재의 이야기와 그의 두 아들 마장세와 마차세의 과거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현재 아버지 마동수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된다. 1979년 어느 추운 겨울 날 마동수는 혼자서 죽음을 맞는다. 아내 이도순은 연탄 두 장을 새끼줄에 매달아 들고 얼어붙은 비탈길을 올라오다 넘어져 고관절에 금이 가 병원에 입원 중이고, 장남 마장세는 아버지처럼 살까 두려워 베트남 전쟁에 파병갔다가 거기서 제대하고 한국에 있는 집이 아..

추천도서 2018. 10. 4. 08:00

[도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제목이랑 책 표지 일러스트에 끌려 보게 된 에세이집이다. '속세의 옷을 벗으니 시원하구나' 정말 지금의 나와 얽혀있는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면 이 그림에 있는 남자처럼 흐뭇한 미소와 나른함을 만끽할 수 있을까?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열심히 살아도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도 궂이 아등바등 열심히 살 필요가 있나? 운만 좀 따라주면 편안히 살 수 있는데... 팔이 빠져라 열심히 헤엄쳐서 산 여자와 편안히 맥주 마시면서 구조대에 의해 살아 난 남자~ 그 둘은 똑같이 살아났다. 얼마나 불공편한 삶인가? 정말 하루하루를 몸부림치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힘 빠지게 하는 소리이다. 대입 4수와 3년간 득도의 시간, 회사원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투잡생활을 해 온 저자가 어..

추천도서 2018. 10. 1. 01:33

[도서]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 이기주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시원할 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정서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기는커녕 꽁꽁 얼어붙게 합니다.」 이렇듯 태고때부터 늘 함께 해 온 '언어','말'이 지니고 있는 소중함, 중요성을 알게 해 준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를 읽으면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글자에 있는 점 하나가 ..

추천도서 2018. 9. 19. 06:41

[도서]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감성 가족 에세이 완벽하고 싶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보통의 가족 이야기 '가족'이라는 단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 내 옆에서 어떤 일이 있든 나를 지켜주고 내 편이 되어 주는, 나 또한 지켜주고 끝까지 함께하고픈 그런 든든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이 책을 한장 한장 읽으면서 '맞아, 나도 그랬지. 정말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에휴, 그 땐 정말 힘들었는데...과거를 되짚어보며, 추억을 들춰보며 웃다가 코끝이 찡해지다가,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그러다 문득 이제는 초등학생이 된 두 아이를 보는데~ 언제 저만큼 컸나? 이젠 손 갈 일도 덜하고 스스로 잘 하겠지 하..

추천도서 2018. 9. 14. 14:01

[도서]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오직 두 사람」 장편 소설집에는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 일상과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은 특별한 부녀의 이야기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또 다른 울타리를 치고 그 속에 아빠와 큰 딸 오로지 둘이만 살아가는 것 같다. 대학교수인 화자의 아빠는 유독 3남매 중 큰 딸(화자)을 편애한다. 둘이서만 유럽 여행을 가고, 일주일에 한 번은 둘이서만 외식을 하는 평범한 가족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부녀간의 모습이다. 그러니 가족들은 점점 아빠와 화자을 멀리하고 아버지와 관련된 일은 화자에게 미뤄버리는, 오롯이 화자가 아빠의 일상과 감정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간다. 대학생이 된 딸의 귀가시간과 연애까지 일일이 참견..

추천도서 2018. 9. 13. 09:53

[도서]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 / 김애란 이라는 작품으로 김애란 작가를 알게 되었다. 마음을 울렸던 애잔했던 작품으로 눈물, 콧물 흘리면서 읽었던 책이다. 김애란 작가님이 쓰신 작품이라 고민없이 집어 든 「바깥은 여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깥은 여름」은 7편의 단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바깥은 여름」 작품에 수록된 7편의 단편, 전체적으로 어둡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제일 먼저 나오는 이라는 작품은 아이를 사고로 잃어버린 젊은부부의 이야기이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일상이 온전할 수가 있겠는가? 당신은 타인의 아픔을 얼마만큼, 언제까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져보게 되는 작품이다. 나의 아픔이 아닌 이상 언젠가는 잊혀지고 무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대구 지..

추천도서 2018. 9. 11. 10:56

[도서]곰돌이 푸,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추억의 만화 주황색 탱크 탑과 볼록 나온 배가 매력인 곰돌이 푸를 보니 너무 반갑고 저편 너머에 있던 추억에 젖어본다. 요즘 옛날 내가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봤던 만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우리에게 따뜻하고 의미있는 메시지와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멋진 삽화를 보여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즐겁다. 「곰돌이 푸」는 1977년도에 제작된 디즈니 만화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캐릭터로 꾸밈없이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런 푸와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고, 타인에게 정직하며, 현상을 단순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논어」가 만나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

추천도서 2018. 9. 6. 10:43

[도서]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장편소설 "나도 선생님 되고 싶었는데." "돈 벌어서 오빠들 학교 보내야 했으니까. 다 그랬어. 그때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지금은, 돈 벌어서 너희들 학교 보내야 하니까. 다 그래. 요즘 애 엄마들은 다 이러고 살아." 「82년생 김지영」 소설은 우리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이 겪었던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남녀 차별의 실체를 현실성 있게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82년생 김지영이 아닌 모든 여성이 자신이 마치 김지영처럼 느껴지면서 분노와 공포 당황 놀람 좌절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김지영은 34살, 3년전 IT계열의 중견 기업에 다니고 있는 남편과 결혼하여 슬하에 돌 지난 딸이 있으며, 출산과 동시에 다니던 작은 홍보대행사 직장을 퇴사하고 지금은 혼자 육아를 전..

추천도서 2018. 9. 5. 12:52

[도서] 한 글자 사전

한 글자 사전 / 김소연 한 글자로 가늠하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생의 감촉 도서관에 갔다가 신착코너에 「한 글자 사전」 이라는 제목에 눈길이 가 빌려온 책이다. 「한 글자 사전」은 '강'에서 출발해 '힝'까지 310여개에 달하는 한 글자에 작가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실로 감탄을 금할 수 없으며 정말 어떡해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한 글자, 단지 한 글자일 뿐인데 그 속에는 어마어마한 숨은 뜻이 숨어있다니 경이롭기까지 한다. 한 글자 속에 감동도 있고 추억도 있고 비판도 있고 희노애락이 있으니, 지루할 틈없이 한 페이지 페이지마다 나의 마음도 얼굴 표정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작가 김소연님이 한국어대사전을 내내 책상 옆에 두고 기역(ㄱ)부..

추천도서 2018. 9. 1. 09:00

[도서] 마당이 있는 집

마당이 있는 집 / 김진영 "징그럽죠? 멀리서 봤을 때는 예뻤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안에 빼곡히 든 수술도 소름 끼치고 악마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김진영의 「마당이 있는 집」은 미스터리 추리 소설로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가난의 불행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당에서 시체 썩은 냄새가 난다... 빛이 사방에서 들어오고 마당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화단과 키 크고 보기좋은 나무에서는 싱그러움이 한 가득이 뿜어져 나오는 단아한 2층으로 지어진 목조 주택에서 사는 따뜻하고 우아한 안주인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모습이 아닐까? 소아과 의사 남편에 15살인 똑똑하고 잘생긴 아들, 경제적으로도 모자랄 것 없는..

추천도서 2018. 8. 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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